홈플러스 아이패드 에어 1만원,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5천원에 판매하는 이유는?

<홈플러스 아이패드 에어 1만원,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5천원 판매>

 

홈플러스는 갑오년 새해를 맞아 자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각각 1만원, 5천원에 판매하는 등 총 10억 이상을 투자한 대규모 사은 이벤트를 전개합니다.

 

홈플러스는 오는 2월5일까지 모든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게 이벤트 응모권을 제공하고, 응모고객 중 200명을 추첨(2월 12일)해 정상가 62만원인 아이패드 에어(100대)는 1만원에, 50만원인 미니 레티나(100대)는 5천원에 판매합니다.

 

사실상 ‘공짜’인데, 굳이 소정의 판매금을 받는 이유는 무료 경품으로 증정할 경우 정상가 22%에 해당하는 제세공과금을 통상 고객이 부담하는 때문입니다.

 

아이패드 에어와 미니 레티나에 각각 13만6천400원, 11만원의 제세공과금이 붙습니다.

 

그러나 홈플러스는 판매 형식을 빌어 두 상품의 제세공과금 각각 1천364만원, 1천100만원, 총 2천464만원을 자사가 부담키로 했습니다.

 

특히 홈플러스는 애플사 유통매장이 아닌 때문에 아이패드 에어 100대(6천200만원)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100대(5천만원)를 1억1200만원 정가로 구매, 이 이벤트에만 제세공과금을 합쳐 1억3천500만원 가량을 투자했습니다.

 

여기에 더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20만명에게 전국 139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한 3천원 할인쿠폰, 10여종 설 선물세트 5~10% 할인혜택, 플로렌스&프레드 남녀정장 1만원 할인혜택, 22개 주요 아동브랜드 5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하고, 홈플러스 모바일앱 다운로드 고객 10만명에게는 모바일앱 2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합니다.

 

상품에 구애 받지 않고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금액만 계산해도 오프라인 6억원, 모바일 2억원, 총 8억원으로, 아이패드 염가 판매와 기타 할인혜택 등을 감안하면 10억이 훌쩍 넘는 돈을 카카오톡 이용고객들에게 쏟아 붓는 셈입니다.